경희치대 홍선희-김상석 동문 부부, 모교에 1억원 기부

2025-01-13

경희대 치과대학 89학번인 김상석ㆍ홍선희 동문 부부(참조은치과의원 원장)가 모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기부 실천에 앞장서 주신 두 동문에게 감사하며, 총장으로서 경희대를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높은 목표를 세웠고 동문들에게도 모교의 눈부신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상석·홍선희 동문 부부의 첫째 아들은 4년 전 다른 치과대학에 입학했고, 둘째 아들은 2025년 수시모집에서 경희대 치과대학 입학이 확정됐다.

이들 부부는 치과대학에 꾸준히 기부하고 자신들의 치과가 있는 동해시에도 장학회를 설립해 기부를 실천해왔다.

두 동문은 “대학에서 책임감과 봉사를 배웠다. 현업에서 30여 년 동안 치과의사로 일하며 경희 치대, 경희인이란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모교 발전을 응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선희 동문은 “평소에도 기부하겠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아이가 입시를 앞둔 상황에 부정적으로 보일까 망설였다. 수시모집 합격 사실을 알고 난 후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김상석 동문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과 동기이기도 한 정종혁 학장은 “병원 운영이 잘 되는 동문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진 분들이 기부를 많이 하신다. 더 자랑스러운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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