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첨단기술로 시장 연 11% 성장
우수 서비스기업 판로 확대 위한 협업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과 조달청이 서비스 공공조달시장 확대와 우수 서비스 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국표원은 지난 10일 조달청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비스 공공조달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해 새로운 공공서비스 발굴과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비스 공공조달시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첨단기술 발전 등으로 연평균 1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50조원에 달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분야의 공공조달과 한국산업표준(KS) 제도의 상호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서비스 공공조달 상품 신규 개발·정비 ▲서비스 표준 개발·활용 확대 ▲ 서비스 표준인증 우대·정보 공유 등에 대해 본격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초로 공공서비스 분야의 표준을 확립하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 공공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서비스 공공조달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혁신과 저변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협약이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표준이 폭넓게 활용돼 공공조달 시장의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