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김정은 APEC 초청 환경 조성 위해 속도 낼 것"

2025-07-14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극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이 “APEC에 김 위원장을 옵저버로 초청하는 것을 생각해 봤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APEC이 한반도 평화의 테이블이 된다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고 그 의미가 빛나겠나”라며 “4개월 뒤에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또 “APEC에 참여하는 정상들도 분단국가 한국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보람 있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주변의 아주 큰 행위자들이지 않나”라며 “4개월이라는 외교의 시간을 잘 활용해 APEC이 분단 문제, 전쟁과 평화 문제에서 기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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