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사 파견 시작···EU 윤여준·프랑스 강금실·영국 추미애·인도 김부겸

2025-07-13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오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출국 일정이 확정된 특사단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4일 출국하는 EU 특사단에는 단장인 윤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전현희·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특사단은 3박4일 일정으로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을 방문해 행정부와 의회 격인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0년 수립된 ‘한국-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과 디지털,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의 확대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특사단은 통상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파견된다. 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파견국과 파견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특사단장은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또는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들에게 맡겼다.

EU특사단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프랑스 특사단이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병도·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특사단으로 함께 출국한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단장인 영국 특사단은 오는 16일 출국 예정이다. 영국 특사단에는 최민희·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함께한다. 모두 현역 여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오는 16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특사단장을 맡는 인도 특사단도 출국한다. 민주당의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단원으로 함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국 특사단장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중국 특사단장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일본 특사단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독일 특사단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내정된 상태이며 현재 방문 일정을 확정짓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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