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개국 특사단 파견…EU 윤여준·프랑스 강금실 단장

2025-07-13

이재명 정부가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 정책을 알리기 위해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인도 등 주요국에 특사단을 파견한다. 특사단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해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기 위해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금주에 일정이 주선된 EU, 프랑스, 영국, 인도에 특사단이 출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EU 특사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았다.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해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2010년 수립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국과 EU 간 실질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프랑스 특사단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구성됐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내년 외교 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프랑스와 교역·투자, 인공지능(AI)·우주·방산 등 전략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 특사단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영국 특사단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국방·방산 및 경제 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은 인도 특사단은 양국이 올해로 수립 10주년을 맞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방산·국방,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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