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부회장(사진)이 국내 게임사 액션스퀘어(205500)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액션스퀘어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션스퀘어 주가는 10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29.94% 오른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액션스퀘어는 장 부회장을 내년 1월 1일부터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 내정자는 1996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뒤 넥슨, 네오위즈 등을 거쳐 2014년 위메이드 대표에 취임해 10년 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2018년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를 출범하고 웹3 게임 생태계에 집중적으로 투자,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전문 게임사로 탈바꿈시켰다. 또 라이온하트스튜디오·시프트업·매드엔진 등 국내 유망 개발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해 높은 성과를 끌어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주당 903원에 신주 553만7099주(보통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장 대표 내정자에게 배당했다고 공시했다.
장 대표 내정자는 지난 7월 보유하고 있던 위메이드 지분 36만3354주를 전량 장내 매도한 바 있다.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된 이후인 9월에는 계열사 위메이드맥스 대표직도 사임했다. 장 대표 내정자는 조만간 위메이드 부회장직도 내려놓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