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인기에도…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 45.3억 달러 적자

2025-09-17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45억 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컨텐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45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27억 2000만 달러), 2024년 상반기(-35억 달러)보다 적자폭이 더 늘어났다.

한은은 국제수지 부속통계로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신규 개발해 올 초 처음 공개했다. 2010년부터 지식서비스 무역 현황을 공식 집계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번째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0년 127억 7000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72억 6000만 달러 적자로 14년 사이에 약 43% 가량 축소됐다. 다만 반기별로 보면 올 상반기에 적자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유형별로 보면 올 상반기 정보·통신서비스(+19억 6000만달러), 문화·여가서비스(+4억 4000만 달러)에서 흑자를 보였다. 전문·사업서비스(-44억 8000만 달러)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24억 5000만 달러)는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6억 4000만 달러)은 흑자를 냈지만 제조업(-24억 7000만 달러), 디지털 중개 플랫폼(-22억 달러)은 적자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5억 7000만 달러)에서 흑자를 냈고 북미(-37억 7000만 달러), 유럽(-21억 8000만 달러) 등에서는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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