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터틀’ 박준용, 난적 만났다!···도박사 비웃을까

2025-10-23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UFC 10승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83.9kg) 파이터 박준용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

UFC 10승(9승 3패)을 앞두고 커리어 최대의 난적을 만났다. 알리스케로프는 네 차례 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오른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뛰어난 강자다. 박준용(19승 6패)은 알리스케로프(16승 2패)를 “지금까지 내 상대 중 가장 종합격투기(MMA)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라고 평가하며 “경기를 앞두고 기대와 설렘, 긴장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박준용의 이번 목표는 UFC 랭킹에 들 만한 실력이 있단 걸 증명하는 거다. 그는 “알리스케로프는 랭킹 톱10 안에 들 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알리스케로프는 이번 주에 랭킹에서 제외됐지만 지난주까지 UFC 미들급 랭킹 15위였다.

박준용은 복싱과 레슬링의 조화가 뛰어난 파이터다. 그러나 그는 알리스케로프의 기술 수준이 자신보다 더 섬세함을 인정한다. 박준용은 대신 “내가 체력과 투쟁심이 더 뛰어나다”며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나와 내 팀을 믿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68 대 32로 박준용의 열세를 내다보고 있다. 박준용은 “나는 항상 언더독이었고, 언제나 내가 질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런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가 전 잠정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시릴 간(35·프랑스)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스피날(15승 3패)은 복싱과 주짓수 베이스의 균형잡힌 파이터고, 간(13승 2패)은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공석이 된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왕좌를 놓고 1위 비르나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이 맞붙는다. 챔피언 장웨일리가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56.7kg)에 도전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5년 전 던이 잔디로바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던(15승 5패)이 이길 경우 여성 최초로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UFC 챔피언이 탄생한다. 잔디로바(22승 3패)가 승리할 경우 그는 여성부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가 된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26일(일) 오전 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3시)

[헤비급 타이틀전] C 톰 아스피날vs #1 시릴 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1 비르나 잔디로바 vs #5 맥켄지 던

[밴텀급] #2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9 마리오 바티스타

[헤비급] #2 알렉산더 볼코프 vs #5 자일톤 알메이다

[라이트헤비급] #7 알렉산더 라키치 vs #10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언더카드 (TVING 오전 1시)

[라이트급]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퀼런 살킬드

[미들급]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vs 박준용

[라이트급] 루도빗 클라인 vs 마테우슈 레베츠키

[라이트급] 압둘-카림 알-셀와디 vs 마테우스 카밀루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25일 오후 11시)

[헤비급] #15 발터 워커 vs 루이 서덜랜드

[페더급] 나다니엘 우드 vs 호세 미겔 델가도

[헤비급] 함디 압델 와하브 vs 크리스 바넷

[플라이급] 아자트 막숨 vs 미치 라포소

[여성 스트로급] 자켈리니 아모링 vs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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