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월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대결

2025-03-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적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북런던 더비 사상 처음으로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맞대결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는 약 5만 석 규모 신축 경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개최된다. 이번 친선전은 ‘홍콩 풋볼 페스티벌(HKFF)’ 일환으로 진행된다. 카이탁 스타디움은 지난 3월 개장한 최신 시설의 경기장으로, 이번 대형 매치업을 통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아스널은 지난해 미국 투어를 진행했으며, 이번 홍콩 방문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라이언 노리스 토트넘 수석 매출 책임자는 “북런던 더비는 잉글리시 풋볼에서 가장 큰 경기 중 하나”라며 “홍콩에서 이 경기를 치르게 돼 아시아 전역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외에도 자선 활동, 현지 문화 교류,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팬 교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리처드 가릭 운영이사 역시 “10년 넘게 방문하지 못했던 홍콩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며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경기는 양 팀과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다음 시즌을 위한 중요한 프리시즌 준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 역시 이번 여름 홍콩을 방문한다. 리버풀은 7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 밀란과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홍콩에서 열리는 EPL 빅매치들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자,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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