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

2025-04-15

원로 소설가 서정인(본명 서정택)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대한민국예술원은 고인이 지난 14일 오후 23시 40분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인은 1936년 12월 20일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2년 <사상계> 문예증간호에 단편 ‘후송’을 발표해 등단했다.

1968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고, 정년 퇴임 이후 2009년까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200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됐으며 그해 7월 2일 문학분과 회원(소설)으로 등록됐다.

대표작으로 <강>(1976), <가위>(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80), <철쭉제>(1986) 등이 있다. 최근에도 <바간의 꿈>(2014), <달궁: 박달막 이야기>(2017), <무자년의 가을 사흘>(2021) 등을 발표했다.

한국문학 작가상, 월탄문학상, 한국문학창작상, 동서문확상, 김동리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산문학상, 순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2년 녹조근정훈장, 2016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경기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이이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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