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0억 초호화 군단, 역시 강하다..’ 광주, 전반에만 3실점 내주며 알 힐랄에 0-3 끌려가(전반 종료)

2025-04-25

1억 8,000만 유로(약 2,940억 원). 초호화 스타 군단 알 힐랄은 역시 강했다. 광주FC가 전반 6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3골을 내주면서 알 힐랄에 0-3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서 알 힐랄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호-민상기-변준수-조성권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가브리엘-박태준-이강현-아사니가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헤이스와 최경록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알 힐랄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야신 부누가 골문을 지켰고, 헤낭 로지-하산 알 탐바크티-칼리두 쿨리발리-주앙 칸셀루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후벵 네베스가 위치했고, 2선에 살렘 알-다우사리-마우콩-마르코스 레오나르두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나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광주가 일격을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다우사리가 붙여준 킥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가까운 쪽 포스트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알 힐랄이 먼저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최경록이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뒤 곧바로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줬고, 아사니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아사니의 왼발 마무리 슈팅은 재빠르게 각을 좁히며 뛰어나온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광주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이 구해냈다. 순간적인 침투로 수비 뒷공간을 뚫어낸 레오나르두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알-다우사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경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흐른 공을 미트로비치가 재차 헤더를 시도했으나 또 한 번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5분 알 힐랄의 추가골이 터졌다. 또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공간을 허용했고, 마우콩의 정확한 컷백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레오나르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알 힐랄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33분 알 힐랄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광주의 공격이 차단당한 뒤 알 힐랄이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레오나르두가 순식간에 왼쪽에 있던 알-다우사리에게 연결했다. 이후 알-다우사리가 그대로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며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정효 감독은 전반 35분 가브리엘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그렇게 전반은 알 힐랄의 3-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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