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구조 대전환… 美 25% 관세에 기업 생존전략 시험대 [AI PRISM*기업 CEO 뉴스]

2025-02-05

▲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무역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 공격이 본격화됐다.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멕시코·중국에 10~25%의 관세 부과를 결정한 뒤 ‘막판 철회’ 후 EU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했다. 세계 교역량의 30%를 차지하는 EU·미국 간 1조 5000억 유로 규모의 교역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기지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높였다. 현대위아(011210)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서 내년 초부터 하이브리드차용 감마 엔진을 생산해 북미에 공급하기로 했고, 일부 기업은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

미국의 무차별적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 체계가 흔들리는 중이다. EU·캐나다·멕시코 등까지 관세 타깃이 되면서 ‘미국 없는 무역협정’이 확산되는 추세다. EU는 지난해 12월 초 메르코수르와 25년 만에 FTA를 체결해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는 단일 시장을 형성했으며, 브릭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를 회원국으로 맞이했다.

■ 기업들의 생존 전략 변화

현대위아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서 하이브리드차 엔진 생산을 결정했다. 북미 시장의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2022년 42만 여대에서 지난해 73만대로 급증한 상황에서 내린 전략적 결단이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5개국 생산거점을 활용한 유연한 공급망 전략을 구축했다.

■ 디지털·친환경 경쟁 심화

미국에서 47GW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개발되는 중이다. AI 추론 작업이 컴퓨팅 수요의 75%를 차지할 전망이며, AI 계산 비용은 향후 6년간 9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재생에너지·원자력·천연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CEO 관심 뉴스]

1. 무차별 관세에 반감 확산…미국 뺀 ‘대안 동맹’ 등장하나

- 핵심 요약: 트럼프의 전방위적 관세 공격으로 서방 동맹의 균열이 커지는 모양새다. EU-미국 간 교역규모는 1조 5000억 유로로 세계 교역량의 30%를 차지한다. EU는 메르코수르와 FTA를 체결하는 등 ‘미국 없는 무역협정’이 확산되는 추세다.

- CEO 인사이트: 5월까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평가를 완료하고 7월까지 대체 공급망 2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EU-메르코수르 FTA 활용을 위해 남미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역내 부가가치 기준 70% 달성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2. 현대위아, 관세 뚫고 멕시코서 HEV엔진 대량 생산

- 핵심 요약: 현대위아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서 하이브리드차용 1.6L 감마 엔진을 내년 초부터 생산한다. 북미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지난해 73만대로 급증했다. EREV용 엔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 CEO 인사이트: 3월까지 북미 공급망 재편 전략을 수립하고 6월까지 부품사 동반 진출을 완료해야 한다. 현지 부품 조달률을 높이고, 친환경차 부품 라인업을 확대해야 한다.

3. ‘이젠 중국 아닌 인니서 생산해야 할 듯’ 고환율·고관세에 셈법 복잡해지는 中企

- 핵심 요약: 일부 기업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중국 대상 관세율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외 지역 생산량을 늘려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으로 생산기지를 분산하는 경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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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인사이트: 8월까지 동남아 2개국 이상에 대체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연말까지 현지 생산비중을 40%까지 높여야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진출 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부지 확보부터 인력 채용까지 일괄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CEO 참고 뉴스]

4. AI 비서 ‘카나나’에 챗GPT 기술 탑재…공동상품 개발도 만든다

- 핵심 요약: 카카오(035720)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AI 에이전트 ‘카나나’에 챗GPT 기술을 탑재하고 5000만 사용자 대상 공동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 CEO 인사이트: AI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협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연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기업과 최소 2건의 기술제휴를 추진해야 한다.

5. ‘ESG’ 지우기 나선 신한, ‘SDGs’ 용어로 대체

-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ESG 대신 SDGs 용어 사용을 결정했다. 글로벌 금융사들도 NZBA 탈퇴 등 ESG 회의론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 CEO 인사이트: SDGs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로 전환하되, 2분기까지 이해관계자별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금융조달 시 SDGs 연계 상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6. 모건스탠리 “딥시크 등장에도 전력설비株 수혜 계속될 것”

- 핵심 요약: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47GW 규모로 성장중이다. 향후 6년간 AI 계산 비용이 90%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 CEO 인사이트: 상반기 중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연간 예산의 25%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대안 동맹(Alternative Alliance): 미국의 일방적 통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형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블록이다. EU-메르코수르 FTA(교역규모 1조 5000억 유로)와 브릭스 확대가 대표적이며, 역내 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 SDGs 경영(SDGs Management):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업 경영에 접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ESG보다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17개 목표를 제시하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빈곤 해결, 교육, 보건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한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미국의 높은 관세 공세로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중국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가 동남아·멕시코·인도 등으로 분산되는 추세다. 2분기까지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화율 향상을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2. 신기술·친환경 투자 확대: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며 47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 SDGs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키워드 TOP 5]

무역블록 재편, 동남아 거점화, 친환경 인프라, AI 기술협력, SDGs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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