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출신이 창업한 본, 170억 원 투자 유치
19일 벤처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디펜스테크 스타트업 본은 최근 17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벤처캐피털(VC)인 써드 프라임이 주도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본은 국방 및 재난 대응용 자율 로보틱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 알고리즘과 정밀 하드웨어, 제조 기술을 통합한 풀스택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국방급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완결형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올해 1월 본을 창업한 이도경 대표는 마크비전 공동창업자로도 유명하다.
본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AI, 로보틱스, 제조, 공장 관리 분야의 핵심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이드로, 시리즈B서 100억 원 투자 유치
에이드로가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 5개 투자사로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에이드로는 공기역학을 개선해 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테슬라, BMW, 도요타, 포르쉐 등 1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30여 종의 바디킷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회사는 신규 제품 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 AI 기반 공기역학 디자인 솔루션(AOX) 개발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AOX는 기존 전산유체역학(CFD) 기술보다 시뮬레이션 속도가 수십 배 빠르고 디자이너가 직접 활용 가능한 공기역학 시뮬레이션 솔루션이다. 에이드로는 내년 CES 2026에서 AOX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SaaS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리빌더AI, 45억 원 자금조달 성공
3D 모델링 AI 기술 스타트업 리빌더AI가 4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아식스의 기업형 VC(CVC)인 아식스벤처스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신용보증기금 등이 함께 참여했다.
리빌더AI는 2D 이미지를 사실적인 3D 데이터로 자동 생성하는 AI 엔진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실제 제품을 간단히 스캔해 고품질 3D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VRIN 3D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스케치 이미지만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3D 모델링부터 제조용 패턴, CAD 데이터까지 자동 생성하는 통합형 솔루션 VRING:ON을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