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9~30일 경기도서 기표된 투표 용지 발견 등 120여 건 신고 속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3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경기도 최종 사전투표율은 32.8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유권자 1171만5343명 중 385만2,19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도내 사전투표율 33.65%보다 0.77%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4.74%로, 경기도는 이보다 1.86%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양평군이 38.9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성남시 수정구(37.73%), 중원구(37.11%), 광명시(36.85%), 가평군(36.50%), 하남시(36.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산시는 28.7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경기도 내 투표소는 총 601곳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는 오는 6월 3일 본투표일에 해당 주소지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 필요하다.
한편, 사전투표 기간인 29~30일 이틀간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서 기표된 투표 용지가 발견되는 등 크고 작은 이례적 신고가 120여 건 넘게 속출했다. 또한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의 행위로 신고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촬영 시도, 투표 진행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 고성 방가 등 소란 행위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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