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사전투표 한계?…오후 2시 투표율 28.6%, 직전 대선 밑돌아

2025-05-3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인 30일 부산 연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사진=하경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2시 전국 투표율이 누적 28.59%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대선 동시간대보다 0.15%포인트(P)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268만98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사전투표 인원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투표를 마친 인원을 합한 수치다.

이는 같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지난 2022년 대선(28.74%)보다 0.15%P 낮다.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24.93%)보다는 3.66%P 높다.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는 초반부터 시간대별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그러나 둘째날 낮 12시 무렵 격차가 1%P 미만으로 좁혀졌고, 오후 2시 기준으로 역전됐다.

대선이 조기에 치러지며 통상 금요일과 토요일이었던 사전투표일이 목요일과 금요일로 이틀 모두 평일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보통 평일보다 휴일인 토요일에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날 오후 2시 사전투표율은 지역별로는 전남이 48.5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0.53%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전북 45.4% △광주 44.28% △세종 33.03% △강원 30.36% △제주 29.22% △서울 28.03% △충북 27.64% △대전 27.5% △인천 26.93% △경기 26.91% △충남 26.4% △울산 25.86% △경남 25.72% △경북 25.61% △부산 24.88% 순이었다.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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