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제2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24-10-17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과 연합뉴스가 ‘제2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10월 17일(목) 14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1998년 한국어로 세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후 해를 거듭하며 세계적 규모의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한국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나에게 한국어란?”과 “한국의 ‘이것’을 추천합니다”로 1,010명의 참가 신청자 중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발표가 진행된다. 지난 8월 15일(목)부터 9월 6일(금)까지 사전 접수를 받았고, 총 32개국의 1,010명이 접수했다. 이후 1차 심사와 예선 심사를 거쳐 총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추렸다. 본선에서는 대상 1명(15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100만 원), 특별상 3명(각 80만 원), 우수상 3명(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20만 원) 등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의 첫 번째 주제인 “나에게 한국어란?”은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처음 배우게 됐던 순간에 관한 주제다. 한국어를 배운 이유, 한국어가 본인에게 갖는 의미, 한국어를 배우면서 겪은 특별한 사례 등을 공유한다. 두 번째 주제 “한국의 ‘이것’을 추천합니다”는 K-POP을 제외한 다양한 한국 문화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한국 생활을 바탕으로 발견한 생생한 한국 문화를 소개해 미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또 다른 이미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강현화 교수(전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 이동칠 부본부장, 경희대 국제교육원 이명귀 한국어교육부장, 이인영한복 이인영 대표, 조성은스피치 조성은 대표, 배우 이선호, 가수 리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방송인 정새미 등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2009년 제12회 대회에서, 정새미는 2014년 제17회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1997년)을 기념해 한국어로 세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1998년 처음 개최된 대회다. 국가 이미지 상승과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는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어 습득에 관한 동기를 부여하고, 상호 교류와 이해의 장을 제공하는 대회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한국어를 통해 한국인과 전 세계인이 상호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국제화와 세계화, 다문화사회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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