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정부가 해외 자본의 지분 투자 규제 완화를 검토하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인도 금융사에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올해(11월 20일 기준) 외국 기업이 인도에서 진행한 금융 부문 인수합병(M&A) 거래액이 80억 달러(11조 804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23억 달러) 연간 기록의 3.5배 수준이다.
두바이 최대 금융사인 에미레이츠 NBD가 인도 중소 은행인 RBL 지분 60%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 가장 큰 거래다.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은 예스뱅크 지분 24.2%를 17억 달러에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 자산 규모로 일본 최대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도 비은행 금융사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가 대형 은행 육성을 기치로 삼고, 중앙은행이 비국영 금융사의 외국인 단일 투자자 지분 보유 한도(15%) 완화를 검토하면서 민영화 추진 기관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로펌 JSA의 비크람 라가니 수석 파트너는 "규제 당국과 정부의 사고 방식이 은행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본을 활용해야 한다고 바뀌는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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