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2월 16일 에콰도르 나포주에서 최고 보안 교도소 건설에 반대하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시위와 촛불집회가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나포주 아르치도나 원주민 시위대는 주도 테나로로 대행진을 시작했다. 행진대는 노보아 대통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마존 원주민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파스타사주의 원주민들도 나포 원주민들과 연대하는 파업에 동참해, 각목과 창으로 무장한 채 아마존 간선도로를 봉쇄했다.
에콰도르 아마존 원주민 총동맹(Confeniae)도 아마존 원주민들의 교도소 건설 반대 투쟁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시위가 파스타사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배치해 교도소 건설 반대 시위의 확산을 막고 있지만, 원주민들은 교도소가 건설되면 생태와 교육환경, 지역경제를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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