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승진 등 11명 방출

[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총 11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두산 구단은 13일 "투수 이승진, 남호, 박민제, 박연준, 조제영, 연서준, 최세창, 내야수 이민석, 김민호, 외야수 강동형, 강현구 등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출 명단에 이승진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이승진은 2020년 5월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돼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필승조로 47경기 등판해 1승 4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1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35경기 등판(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61)했으나 부상과 부진 등으로 하향세를 탔고 지난해부터는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9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다음 시즌을 위한 팀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