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대’ 자한바크시, FC서울로?···“페르세폴리스와 저울질” 야잔 이어 중동파 추가 가능성

2025-10-12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가 K리그에 상륙할까.

FC서울이 이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32)와 영입 협상을 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란 매체 ‘avash’는 13일 “자한바크시는 헤이렌베인과 계약이 종료된 후 아직까지 소속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매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 목요일 페르세폴리스 구단을 방문해 구단 측의 영입 의사를 들었고, 현재는 한국의 FC서울과 협상 중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가대표 자한바크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시아인 최다 득점자다. 자국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지난 2013년에 네덜란드 NEC 네이메헌 유니폼을 입었다. 약 3년간 64경기에 나서 19골 22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어 2015-16시즌을 앞두고 AZ알크마르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17-18시즌엔 리그에서 2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에레디비시 아시아인 첫 득점왕과 도움 2위에 올랐다. AZ에서의 통산 기록은 111경기 37골 29도움.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세 시즌 간 고작 2골에 그쳤다. 이후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3년 만에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했다.

페예노르트, 헤이렌베인 등을 거치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무적 신분이 됐다. 이번에 이란 명문 페르세폴리스와 K리그 FC서울과 협상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은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 알아랍(29)이 지난해 여름부터 활약하고 있는 데 이어 또 한번 중동 강호 국가대표 영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자한바크시는 2013년부터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95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한국과의 A매치에도 여러번 출전해 국내 팬에게도 친숙하다.

매체는 “페르세폴리스가 자한바크시에게 상당히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그는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한바크시는 FC서울과 페르세폴리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며, 더 시간을 지체한다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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