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롤모델인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향해 “여전히 마드리드의 넘버원”이라며 강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푸트볼 엔 모비스타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항상 나의 롤모델이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여전히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종종 호날두를 향한 팬심을 종종 고백해왔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호날두는 9시즌 동안 무려 450골을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를 포함해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상’ 호날두가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에 지난 시즌 합류한 음바페는 59경기에 출전해 44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라리가와 UCL 등 공식전 10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호날두의 뒤를 따르고 있다.

음바페는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정말 행운이다. 호날두는 내게 조언도 많이 해주고, 도움도 준다”며 “많은 걸 이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따라갈 기준점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공생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음바페는 “한 팀에 유명한 선수가 두 명이 있으면 미디어 노출량이 많아진다”며 “올 시즌 서로를 더 잘 알게 돼 훨씬 관계가 좋아졌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음바페의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한 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고, 8년 만의 트로피 탈환을 목표로 한다. 음바페는 “스페인은 현재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강한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프랑스의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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