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끌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고인이 된 피터 세이들러의 형 존 세이들러(65)가 파드리스 구단을 이끌 새로운 대표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파드리스는 지난해 11월 팀을 이끌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에릭 컷센다가 임시 구단주를 맡아왔다. 그리고 구단 통제권이 다시 세이들러 가문으로 돌아오는 것.
파드리스 구단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보낸 성명을 통해 “피터의 동생이자 신탁 관리인인 맷 세이들러가 기쁜 마음으로 피터의 큰형이자 유능한 기업가인 존 세이들러가 파드리스 구단의 다음 관리인(control person)으로 선정됐음을 발표한다”며 이를 공식화했다.
존 세이들러는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승인을 얻을 경우 정식으로 파드리스 구단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파드리스 구단은 이어 “피터는 구단주 시절 파드리스 구단을 절대로 ‘자신의 팀’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파드리스를 지역 사회의 자산으로 보면서 스스로를 충직한 관리자로 칭했다. 존은 이러한 피터의 비전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이 위대한 프랜차이즈와 선수, 팬, 구단 직원, 그리고 샌디에이고 커뮤니티 전체를 강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세이들러는 지난 2012년부터 파드리스 구단주 그룹의 일원을 맡아왔다. 고인이 된 동생을 대신해 팀을 이끈다.
세이들러 가문은 현재 구단 지분의 4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문은 다저스 전 구단주인 오말리 가문과도 혼인으로 연결돼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세이들러 가문은 파드리스 구단을 오랜 기간 보유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조치는 “궁극적인 연속성”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메이저리그에서는 구단의 ‘관리인’이 되기 위해서는 구단 지분의 최소 15% 이상을 보유해야한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세이들러 가문에 속하지 않은 사람 중 파드리스 지분을 이만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은 멕시코 억마장자인 알프레도 하프 헬루가 유일하다.
컷센다를 비롯해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에릭 그룹너, 그리고 선수단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A.J. 프렐러 단장은 모두 현재 지위를 유지한다.
구단 운영 방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지는 않는다. 파드리스는 지난 시즌 연봉 총액을 1억 달러 가까이 삭감했고 이번 오프시즌에도 특별한 선수 영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새로운 구단주 지휘 아래 파드리스가 “스몰 마켓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으로의 전환이 계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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