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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사상 최초로 99년생 의과대학 학생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의협은 지난 5일 경희의대 강기범 학생을 제43대 집행부 정책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99년생인 강 신임 이사는 이번 의정 갈등 국면에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강 신임 이사는 “정책이사로서 예비 의사들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의학 교육 체계, 국가 고시, 인턴제 등 의대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초점을 맞추겠다. 또 김택우 회장의 선거 공약인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에도 많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임에 김택우 의협 회장은 “현 의료사태의 당사자들이 의대생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의협 의사결정구조는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며 “미래 의료 환경은 거센 변화가 예상되므로 젊은 세대의 의견과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는 구조로 쇄신해야 한다. 앞으로 의협 정책과 회무 방향에 의대생을 적극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