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6/251026163329948_w.jpg" /></figure>[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외국인 유가족이 고인 사진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2025.10.26 gdlee@newspim.com</div>

<div><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9151f3f429454638a5673bd062df4598_P1.webp" /></figure>10·29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3주기를 앞두고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이들은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추모공간 ‘별들의집’을 처음 방문해 희생자 사진을 걸고 한국인 유가족들과 진상규명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c5e92137ff5e4ff1ad559affd7e2f9a0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8039aaf9e2194fa5b998823458fad042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68036143f5ba4f36b14b9961da329baa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6c565b83e3d54d3cb23ab4394b09e8e0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cbe2174bc9804a57b6466a9a623ea485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a34cc97f62704a1a8c92148fe32b6daa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62cdee3e6e22468f80071a2613032976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8c649a9066bf4435b0d6b807ca2b4f01_P1.webp" /></figure><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fccb187b90934b139bb0c634b09d46fa_P1.webp" /></figure></div>

10·29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3주기를 앞두고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추모공간 ‘별들의집’을 처음 방문해 희생자 사진을 걸고 한국인 유가족들과 진상규명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원참사 외국인 유가족들, ‘별들의집’ 찾아 희생자 사진 걸며 오열

<div><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d5fad3fd2a314bcead60ce8a2f3a90c1_P1.webp" /></figure>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 공간 ‘별들의 집’. 스리랑카에서 온 루드피(2)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조화를 가지고 놀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이 어떤지는 알지 못하는 듯했다. 루드피를 잠시 바라보던 주변 어른들의 눈은 곧 루드피 등 뒤에 있는 벽으로 향했다. 벽에는 스리랑카 출신 모하마드 지나트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루드피가 단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빠, 모하마드는 2022년 10월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루드피는 엄마 배 속에 있었다.3년 전 이태원 참사로 머나먼 타국에서 가족을 떠나보낸 가족들이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란, 러시아,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한국을 찾은 유가족 46명은 지난 25일 참사 현장인 용산구 이태원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한 뒤 26일 ‘별들의 집’을 방문했다. 그간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던 외국인 희생자 7명 사진이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이날 별들의 집에 걸렸다.<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6/news-p.v1.20251026.877983056be540d6bc1551da2deffa13_P1.webp" /></figure>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안내로 별들의 집을 둘러보던 유가족들은 한편에 걸려 있는 희생자 사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흘렸다. 이란 출신 희생자 아파크 라스트마네시의 유가족은 딸의 사진을 양손으로 쓰다듬고, 고개를 가져가 입을 맞추며 이름을 불렀다. 슬픔 앞에서는 국경이 없었다. 외국에서 온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한국 유가족과 함께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새로 사진이 걸린 희생자 7명은 스리랑카, 러시아,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희생자 세르니야조브 마디나의 언니 셰르니야조브 다미라는 “와서 보니 너무 아름다운 별들이 떠 있다”며 “마디나가 아직도 여기서 살고 있고, 친구를 만나고 공부하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한국 유가족들은 외국 유가족들에게 보라색 리시안셔스 꽃을 전했다. 리시안셔스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다. 송혜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나라에서 홀로 어떤 심정으로 버텨오셨을지 생각하니 유가족으로 마음이 먹먹하다”며 “함께 소통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같이 잘 지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란 출신 희생자 알리 파라칸드의 고모 마나즈 파라칸드는 “한국 유가족이 머리를 깎고, 혹한과 폭염에도 싸우는 모습을 다 봤다”며 “한국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노르웨이 출신 스티네 에벤센의 유가족 A씨도 “한국 유가족이 정의를 향해 최선을 다해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외국인 유가족들은 앞서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도 참석해 발언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유가족은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하는 만큼, 편견과 외압 없이 온전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우리는 정부·법·행정 책임자가 제 역할 다하지 못해 우리 아이들이 생명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실패가 완전히 드러나 시민들에게 명명백백히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div>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 공간 ‘별들의 집’. 스리랑카에서 온 루드피(2)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조화를 가지고 놀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이 어떤지는 알지 못하는 듯했다. 루드피를 잠시 바라보던 주변 어른들의 눈은 곧 루드피 등 뒤에 있는 벽으로 향했다. 벽에는 스리랑카 출신 모하마드 지나트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루드피가 단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빠, 모하마드는 2022년 10월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루드피는 엄마 배 속에 있었다.

7명의 ‘별’들 더 걸렸다···‘이태원 참사’ 3년 만에 추모 공간 찾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div><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5/251025150306561_w.jpg" /></figure>[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참사 현장을 살펴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5 yooksa@newspim.com</div>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참사 현장을 살펴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5 yooksa@newspim.com.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div><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5/251025203538840_w.jpg" /></figure>[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5.10.25 yooksa@newspim.com</div>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5.10.25 yooksa@newspim.com.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 위로하는 김민석 총리

<div>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figure><img src="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0/1195651_908334_2422.jpg" /></figure>[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0월 26일 천경자 화백 유족 "유골 묻힌 곳 알고 싶어"​​​지난 2015년 10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천경자 화백'과 '유족 기자회견'이다.<figure><img src="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0/1195651_908333_2359.png" /></figure>● "작품 없고 권리 주장할 생각도 없어"천경자 화백의 장녀인 이혜선 씨를 제외한 유족이 2015년 10월 27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간 천 화백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간담회에는 천 화백의 장남 이남훈 씨, 차녀인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와 사위인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막내인 故 김종우 씨의 아내 서재란 씨가 참석했다.이들은 먼저 서울시립미술관 2층에 있는 천경자 상설 전시실을 방문, 고인에게 헌화한 뒤 작품을 둘러봤으며 1시간 10여분에 걸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주로 설명에 나선 김정희 씨는 "저희는 어머니 별세 소식을 미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한국의 어느 은행으로부터 어머니 통장 계좌 해지 경위와 관련한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며 "언니(이혜선 씨)에게서 천 화백의 사망과 관련해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김씨는 천 화백의 사망과 관련해 "분명히 8월 6일 돌아가셨다"며 이것에 대해선 더이상 의혹 또는 미스터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그는 "지난해 11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됐는데 언니 연락을 받고 제가 수차례 간호했고 그 만남이 이어져 마지막으로 본 것이 4월 5일이었다"고 밝혔다.혜선 씨의 집안에 주치의가 있었고 의료인도 드나들었다며 천 화백의 사망에 대해선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김씨는 그러나 "저희는 차단을 많이 받았다"며 "그 아파트 앞에서 경찰에 체포될 뻔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언니 심정은 이해하지만, 어머니는 많은 사람을 보고 싶어했을 것"이라면서 "어머니는 한국을 사랑했고, 어머니를 사랑해 주는 국민을 사랑했으며 한국에 오고 싶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혜선 씨에게 가장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머니 유골을 어디에 모셨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소장하고 있는 천 화백의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joojoo@jeonmae.co.k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div>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10년 전 그날] 천경자 화백 유족 "유골 묻힌 곳 알고 싶어"

<div>오늘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주제로 서울시청 광장서 추모대회<figure><img src="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0/1195723_908434_3358.jpg" /></figure>정부와 유가족이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공동 추모행사를 연다.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6시 34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사 발생 3년 만에 정부와 유가족이 함께 마련한 첫 공동 추모행사로, 159명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과 정의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날 추모대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정당 및 종교계 대표,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그간 참석이 어려웠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12개국 40여 명이 정부 초청으로 처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3주기 시민추모대회의 주제는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로, 희생자들을 별에 비유해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행사는 오후 1시 59분(희생자 159명을 상징)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4대 종교단체 기도회로 시작해, 서울시청 광장까지의 추모행진으로 이어진다. 본 추모대회는 오후 6시 34분(참사 첫 신고 시각)에 열리며, ▲희생자 호명식 ▲묵념 ▲국무총리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외국인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김민석 총리는 추모사에서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상영될 추모영상은 지난 3년간 참사를 기억해 온 청년의 시선으로 제작돼,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안전한 내일’을 향한 다짐을 담았다.이후 가수 정밀아가 ‘꽃’, ‘서시’ 등 두 곡을 부르고,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대표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한다. 이어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 5인이 공동선언문을 낭독한 뒤, 가수 하림이 ‘소풍’, ‘위로’, ‘별에게’ 등 세 곡의 추모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또한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추모메시지를 작성하거나 추모 상징물 ‘보라별’을 접으며 희생자를 기릴 수 있으며, 피해자지원 안내와 피해자인정 신청 접수를 위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한편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유가족들은 추모행사 외에도 국내 유가족과의 교류행사, 10·29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면담, 내·외신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정부 공식 추모식인 ‘3주기 기억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추모식에는 정부 대표와 유가족이 함께하며, 서울 전역에서는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0월 말까지 주요 청사 게시판과 거리 등에 3주기 추모 현수막을 게시해 범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시민추모대회는 정부와 유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식 추모행사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특히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을 정부가 공식 초청한 첫 행사인 만큼, 희생자 모두를 온전히 기리고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div>

오늘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주제로 서울시청 광장서 추모대회. 정부와 유가족이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공동 추모행사를 연다.

'10·29 이태원참사' 3주기…유가족·정부 첫 공동 추모행사

<div><figure><img src="https://newsimg.sedaily.com/2025/10/26/2GZBT09A7I_1.jpg" /></figure>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실종된 6세 소녀의 유해가 1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최근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와테현 야마다마치에 살던 야마네 나쓰세 양의 유골이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마치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유골은 지난해 2월 해안 정화 활동 중이던 건설 노동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당시 실종 장소에서 약 100㎞ 떨어진 곳이었다. 미야기현 경찰은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과 치아 감정을 통해 지난 10월 9일 나쓰세 양임을 확인했으며, 16일 가족에게 유골을 인도했다.나쓰세 양은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덮쳤을 당시 할머니와 함께 집에 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할머니는 구조됐지만, 나쓰세 양은 2500명에 달하는 실종자 가운데 한 명으로 남았다. 가족은 사고 이후 수개월간 피난소와 시신 안치소를 찾아다녔지만 끝내 아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유족은 사망 신고를 한 뒤 매년 생일마다 나쓰세 양이 좋아하던 케이크를 제단에 올리며 그리움을 달랬다. 어머니 치유미 씨(49)는 작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잘 돌아왔구나,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속삭였다고 전해졌다. 그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이제야 네 식구가 다시 함께 사는 기분이다. 멈춰 있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눈물을 흘렸다.아버지 도모노리 씨(52)는 “이제 딸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됐다. 더 많이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을 잃은 뒤 오랜 죄책감에 시달려온 할머니 역시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작은 뼛조각이라도 발견된 것은 기적 같다”, “성인이 되는 나이에 부모 곁으로 돌아온 효심 깊은 딸 같다”며 안타까움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0 지진으로 도호쿠 지역에는 높이 10ｍ를 넘는 쓰나미가 덮쳤다. 이 사고로 2만 명 가까운 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자로 3기에서 핵연료가 녹아내리며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됐다. 대피 생활 중 건강이 악화돼 숨진 지진 관련 사망자 3523명을 합치면 희생자는 2만2000명에 육박한다. 여전히 수백 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다.</div>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실종된 6세 소녀의 유해가 1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최근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와테현 야마다마치에 살던 야마네 나쓰세 양의 유골이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마치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잘 돌아왔구나, 보고 싶었어"…동일본 대지진 실종 6세 소녀, 14년 만에 가족 품으로

<div><figure><img src="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10/25/news-p.v1.20251025.24d8db32f50b4b6c969999a7fce7c38a_P1.webp" /></figure>배우 태인호가 부친상으로 눈물을 흘렸다.25일 태인호의 소속사 굿맨스토리는 태인호의 아버지 박종태씨의 지난 24일 별세 소식을 전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태인호는 깊은 슬픔 속에서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태인호와 ‘미생’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해준은 사촌지간이다. 박해준 역시 숙부상을 치르게 됐다.1980년생인 태인호는 지난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해 ‘해운대’ ‘국제시장’ ‘거래완료’ ‘카운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드라마로는 ‘미생’ ‘태양의 후예’ ‘시지프스:the myth’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했다.</div>

배우 태인호가 부친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25일 태인호의 소속사 굿맨스토리는 태인호의 아버지 박종태씨의 지난 24일 별세 소식을 전했다.

태인호, 24일 부친상 ‘눈물’…사촌 박해준도 숙부상

<div><img src="https://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3709054485_49cdad.jpg?iqs=0.5664377734509809" />“평생의 은혜, 헌신, 봉사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태국의 어머니’였다.”태국 시리킷 왕대비가 10월 24일 금요일 저녁 9시 21분에 93세로 서거했다. 이후 방콕의 쭐랄롱꼰 병원에는 애도객들이 몰려들었다.9년 전 서거한 남편 푸미폰 아둘야데 전국왕(라마 9세)처럼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시리킷 왕대비의 별세에 사람들이 슬픔을 표했다. 태국 TV와 신문 등 미디어들도 온통 흑백이 됐다.태국 왕은 “왕실 전통에 따라 왕실 최고의 영예를 지닌 왕실 장례 의식을 치러라”고 지시했다. 폐하의 왕실 유해는 왕궁 내 두싯 마하 프라삿 왕좌 홀에 안치될 예정이다.<figure><img src="https://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3709039194_b5c6fc.jpg?iqs=0.5715512611298313" /></figure>또한 “왕실 구성원들과 모든 궁정 관리들에게 폐하께서 돌아가신 날로부터 1년간 애도 기간을 지키라”라고 명령했다.시리킷 왕대비는 태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왕 푸미폰 아둘야데 국왕의 편에 서서 70년 넘게 그와 함께 봉사하며 자선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비였다. 푸미폰 국왕과 시리킷 왕비는 국가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릴 정도로 큰 존경을 받았다.<figure><img src="https://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3709048403_e5ac38.jpg?iqs=0.8067922132416002" /></figure><figure><img src="https://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3709044438_c957bf.jpg?iqs=0.7290661983744237" /></figure>이유현 태국 거주 교민은 페이스북에 “경험상 보면 향후 최소 2개월에서 최대 몇개월 동안 코미디언 가수는 실업자가 되게 됐다. K-POP도 물론이고. 이를 감내하는 태국문화도 경이롭지만 존경받는 인물이 있는 나라는 부럽다”고 말했다.시리킷 왕대비는?1932년 8월 12일에 태어났다. 1948년 파리에 있는 동안 시리킷 키티야카라 대사는 당시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있던 푸미폰 아둘야데 국왕(라마 9세)을 만났다.<figure><img src="https://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3709057885_817ba7.jpg?iqs=0.288240355685205" /></figure>왕실 약혼식은 1949년 7월 19일에 열렸고, 1950년 4월 28일에 스라 파툼 궁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날, 푸미폰 국왕이 공식적으로 즉위했다. 태국의 두 번째 왕비인 시리킷 여왕이 되었다.무한한 사랑과 이타적인 헌신 덕분에 폐하는 ‘국가의 어머니’로 불렸다. 라마 9세가 사망한 후, ‘시리킷 여왕 폐하’라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이 칭호는 그녀를 태국 국민의 어머니이자 국가의 통합 인물로 기렸다.</div>

“평생의 은혜, 헌신, 봉사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태국의 어머니’였다.”. 태국 시리킷 왕대비가 10월 24일 금요일 저녁 9시 21분에 93세로 서거했다. 이후 방콕의 쭐랄롱꼰 병원에는 애도객들이 몰려들었다.

태국이 너무 사랑한 시리킷 왕비 서거...TV-신문 흑백 ‘애도물결’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외국인 유가족이 고인 사진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2025.10.26 gdlee@newspim.com.

외국인 유가족 별들의 집 방문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