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라바파워’와 5대 5 지분 투자
휴스턴 693만㎡ 규모 … 1일 6만가구 전력량
30% 세액공제+보너스 10% … 최대 40% 투자비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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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OCI홀딩스는 20일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인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260MW 규모의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 합작법인(JV)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30%의 투자세액공제(ITC)를 지원하고,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OCI에너지가 지난 2021년 아라바파워와 Paz Oil(이스라엘 에너지 기업)에 매각한 200MW(메가와트)의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의 선로퍼 프로젝트는 1714에이커(약 693만m²) 대지에 260MW로 개발되는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다. 이는 국내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 지분은 OCI에너지 50%, 아라바파워 50%를 각각 보유하게 되며, 양사의 공동 투자를 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 및 향후 매각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OCI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인허가, 금융 조달, 발전소 시공, 관리 및 운영 등의 노하우를 합작법인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에너지는 현재 미국 텍사스 내 태양광 발전 및 개발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하는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텍사스 외 다른 지역으로도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장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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