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제작진 “707 박보람 48초 저격 장면 가장 인상 깊어”

2024-12-18

최근 막을 내린 채널A ‘강철부대W’의 제작진 서혜승 CP와 신재호 PD가 종영 소감과 제작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강철부대W’는 지난 10월 1일 첫 방송돼 3개월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어오며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해병대가 전 시즌 사상 최초로 역전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강철부대W’는 24일(화) 에필로그인 ‘전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혜승 CP는 시즌 최초로 여군 특집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강철부대3’ 방송 후, 우리가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과적으로 강하고 믿음직하면서도 훌륭한 정신으로 무장한 여군들의 서사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PD는 6부대 중 어떤 부대의 우승을 예상했는지 묻자 “첫 번째 본 미션 후 707이 유력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미션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대역전극 벌어질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해병대의 우승이 머리에 그려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의 명장면과 가장 인상 깊었던 대원을 묻는 질문엔 두 사람 모두 707 박보람과 ‘48초 저격’을 꼽았다. 서 CP는 “이 장면은 4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대원에 얼마나 시청자들이 열광하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신 PD도 “당시 현장에서 카메라 감독, 최영재 마스터까지 모두, 다음 표적을 따라가기가 벅차했다. 이전 시즌 그 어떤 대원을 붙여놔도 저격만큼은 박보람 대원을 능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철부대W’의 숨은 비화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쏠렸다. 서 CP는 “여군 특집을 기획한다고 했을 때, ‘리마스터’ MC인 박군, 이진봉씨가 여군 특수부대 수가 적어서 만들어질 수 없고 성공도 안 될 거라고 장담했었다. 그런데, 이 말에 자극받은 신 PD가 오히려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철부대W’ MC군단의 열띤 반응에 조성원 팀장이 특별 MC로 깜짝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 PD는 “큰 인기를 끌었던 대원이고, 일찍 떨어져서 제작진 역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초대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 PD는 스튜디오는 물론, 현장에서도 발 벗고 뛰는 최영재 마스터의 활약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최영재 마스터는 대위로 복무하던 시절에 많은 여군들을 교육시킨 바 있기에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PD는 “‘강철부대W’는 승자만을 조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다. 탈락한 다섯 부대들의 눈물과 그들이 경쟁 과정에서 느낀 소회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고 전했다.

다음 여군 특집이나 스핀오프를 기대하는 반응에 대해서는 “시즌의 형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계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안겼다. 신 PD도 “‘강철부대W’ 시즌2를 제작한다면, 보다 다양한 지원자들을 마주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크다”며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강철부대W’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강철부대W’ 여섯 부대의 못다 한 이야기와 이들의 다양한 매력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강철부대W-전우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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