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트, 반도체 시설투자 위해 234억원 BW 발행

2025-11-1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234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시설투자 175억원, 운영자금 59억원에 각각 투입된다.

이번 BW는 GVA자산운용을 포함한 총 16개 기관이 인수하며, 납기일은 오는 27일이다. 표면이자율은 연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3개월 단위 연복리 1.0% 조건으로 발행된다.

시설투자 175억 원 중 85억 원은 패키지(PKG) 물량 증가와 신규 제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 사용된다. 또한 신규 제품 SOCAMM2 테스트 인프라 구축에 40억 원, 향후 AI가속기 시장 성장에 따른 LPDDR5용 테스트를 위한 전기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SOCAMM2 대응을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이던 음성공장을 다시 활용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설비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팩트는 이번 인프라 투자를 통해 신제품 대응력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신규 테스트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고,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의 개선 흐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인프라 확충은 고객 신뢰도를 높여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팩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3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D램 중심의 메모리 출하 증가로 패키지·테스트 사업부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AI 서버 확산에 따른 AI가속기용 DDR5, LPDDR5 수요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후공정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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