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델’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종목이지만, 테니스와 스쿼시, 탁구가 혼합된 듯한 이색 스포츠다. 테니스에서 파생된 종목으로 유리 벽으로 된 코트 안에서 벽을 활용해 플레이한다. 단식은 없고, 복식 경기만 진행되는 ‘빠델’의 종주국은 멕시코이며, 유럽과 중남미에서 꽤 인기가 높다. 테니스 레전드 앤디 머리(영국)와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프랑스),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스웨덴) 등이 ‘빠델’ 사업에 투자를 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빠델’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HDC아이파크몰은 지난 4월 용산점 7층에 마련된 라켓 운동 ‘빠델’을 즐길 수 있는 코트를 마련했다.
지난 17일로 체험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아이파크몰의 빠델 코트 ‘엠무브 빠델 라운지’는 개장 두 달 만에 코트 예약률이 50%를 넘어섰다. 여름 휴가와 방학 기간이었던 최근 3개월간은 하루 평균 1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개장 초기에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내국인 고객 비중이 70% 가까이 올라왔다. 2030세대 고객이 주로 즐기고, 남성보다 여성 고객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은 “오직 아이파크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재미를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