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시한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개장 5분 만에 초기 상장 물량 75만주(약 75억 원 규모)를 모두 소진하며 완판됐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의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순매수액은 179억 원으로 국내 상장 ETF 930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하드웨어 및 인프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양자컴퓨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아울러 주요 기업을 편입한다.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 기술 특화 스타트업,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키워가는 거대 기업(빅테크) 모두를 고루 담고 있다. 아이온큐, 마블테크놀로지, 허니웰인터내셔널, 엔비디아, IBM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아마존, 알파벳(구글), 팰로앨토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