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20~21일 싱가포르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개최
"韓 오리지널 '킬러들의 쇼핑몰'-'이게 맞아?', 아태지역서 가장 많이 시청"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를 개최하고 디즈니+의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콘텐츠를 발표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까지 6개의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디즈니의 클래식 작품부터 성인 시청자를 위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1년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론칭 3년에 걸쳐 4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 및 확정했다. 특히 2022년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를 시작으로 '킬러들의 쇼핑몰', '비질란테', '폭군', '무빙', '최악의 악'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오늘은 2025년에 들어서면서 저희의 짧은 창의적 여정 동안에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준 콘텐츠 라인업 공개와 함께 저희의 뛰어난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런칭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고, 상업적으로 호평도 받았다. 작년에 디즈니+에서 런칭된 상위 15개 오리지널 콘텐츠 중 9개가 한국 콘텐츠였다"고 강조했다.
캐롤 총괄은 "올해 '킬러들의 쇼핑몰'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 예능의 경우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여행기를 그린 작품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예능"이라며 "이런 데이터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아태지역 스토리텔링이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이 지역의 이야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한 축이 됐다는 걸 보여준다. 산업차원에서 고무적인 것은 평단의 호평을 오리지널 콘텐츠가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능기반의 오리지널에 집중하고자 한다. 최고의 텐트폴 작품을 최고의 스토리텔러와 함께 하려고 한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킨다. 한국 오리지널도 굉장한 성공을 한 이후에 굉장한 확장을 했다. 새로운 텐트폴을 개진하고 있는데, 그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