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2’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내년 디즈니 콘텐츠 키워드는 ‘속편’

2024-11-21

“우리는 양보다 질을 우선합니다. 지금까지 고수해 온 높은 질의 콘텐츠만이 성공으로 향하는 길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

디즈니가 20~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올해 하반기~내년 공개되는 주요 작품들을 발표했다.

루크 강 사장은 “우리는 올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기존 경쟁자들과 확실히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폭넓고 깊이있는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디즈니의 내년 라인업의 중심이 되는 것은 백설공주, 라이온킹 등 클래식한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작품과 이미 대중성이 검증된 시리즈들의 속편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내달 18일 개봉하는 <무파사: 라이온 킹>이다. 무파사는 라이온킹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다. 영화는 가족을 잃은 어린 무파사가 프라이드 랜드의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라이온킹의 악역, 스카와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온다.

내년 3월에는 백설공주 실사 영화인 <백설공주>가 개봉한다.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를, 갤 가돗이 여왕 역을 맡았다. 감독은 <어메이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든 마크 웹이다.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들과 집을 청소하면서 부르는 ‘휘슬 와일 유 워크’ 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인기 애니메이션의 2편도 줄줄이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모아나2>로 오는 27일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편에서 모아나는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마우이와 함께 바다로 모험을 떠난다.

<주토피아2>도 내년 11월 공개된다.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 여우 닉 와일드 등 주토피아 1편에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그대로 등장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남편 역을 맡았던 배우 키 호이콴이 새롭게 등장하는 뱀 캐릭터를 맡았다.

픽사는 <토이스토리 5>를 준비 중이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자 기기’를 제치고 아이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장난감 버즈, 우디, 제시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도 공개된다. 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가 밤마다 꾸는 꿈을 제작하는 ‘꿈 공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행사에서 공개된 프리뷰 영상에는 꿈 공장 직원들이 마치 영화 연출을 하듯이 라일리의 꿈을 만들어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내달 11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새로운 마블 시리즈도 관객들을 찾는다. 내년 4월에는 <썬더볼츠>가, 7월에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개봉 예정이다.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 캡틴 아메리카를 맡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도 내년 2월 개봉한다.

영화 ‘아바타’의 세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도 내년 12월 개봉한다. 나비족의 지도자가 된 제이크 설리와 나비족 전사 네이터리가 새로운 모험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티모시 살라메가 밥 딜런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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