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무난 … 2회 급격히 무너져
3회 초까지 3실점…최성영 교체
7회 말까지 3-4 두산에 뒤져

NC 선발 김녹원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3회초 강판됐다.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최근 NC는 상대전적에서 두산을 상대로 5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출격했으며, 두산은 최승용이 나섰다. 이번 시즌 김녹원은 시즌 0승 1패 평균자책 7.62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 김녹원은 1회초 1번타자 정수빈을 147㎞ 직구를 초구에 마운드 밖으로 내보내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유찬을 상대로 2볼 이후 좌익수 플라이 아웃시켰다. 3번 케이브에게는 4구째 146㎞ 직구를 우익수 오른쪽으로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어진 김재환은 체인지업 3개로 삼진 아웃시켰다.
김녹원은 1회초를 잘 넘겼으나 2회초 급격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초 첫 타선에 들어선 오명진에게 초구 146㎞/h 직구를 우익수 뒤쪽으로 밀어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박준순에게는 6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당해 오명진이 3루까지 도달했다. 그 다음 김동준 역시 4구째 145㎞/h 직구를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 3루 주자 오명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두산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8번타자 류현준은 139㎞ 슬라이더를 포수 앞으로 굴렸지만 1루에서 세이프, 2루 주자 김동준은 2루에, 3루 주자 박준순은 포스아웃됐다. 9번 김민석은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주자 두 명이 한 루씩 진루하며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133㎞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내 2타점을 기록했다. 김녹원은 이어진 이유찬과의 승부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간신히 종료시켰다.
3회초 들어서 김녹원은 케이브와의 승부에서는 5구 승부 끝에 121㎞/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1루타를 허용된 후 강판됐다. 해당 타석 직후 0-3으로 지고 있던 NC는 김녹원을 내리고 좌완 최성영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한편, NC는 7회까지 두산에 3-4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