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4억원 협회에 후원…엘리트와 생활체육 균형 발전"
"수도권 리그 개최와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전용구장 마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이 28일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 회장은 보도문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 감명을 받았다. 동시에 협회 운영의 문제점을 지켜보며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으로 배드민턴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배드민턴의 균형 발전과 국제적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전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총 24억 원을 협회에 후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매년 6억 원씩 엘리트와 생활체육에 투자해 배드민턴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17개 시∙도 협회와 1대1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 동호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도권 리그 대회 개최와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전용 배드민턴 구장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배드민턴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회장은 실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며 상금제 도입과 지도자 은퇴식 마련 등 엘리트 체육계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냈다. 동시에 생활체육 대회 후원과 사회복지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기여했다.
전 회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으로 협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선수, 지도자, 동호인 모두가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