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랑크푸르트 원정 미동행..감독 "발 통증으로 결장"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3)이 발 통증으로 인해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국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빠진 선수”라며 “몇 주 동안 발에 문제가 있어 잘 버텨왔지만 지난 며칠간 통증이 심해졌다. 어제 훈련을 해보려했지만 잘 되지 않아 집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4시 독일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8강 1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후반전에 장마테오 바호야의 태클에 걸려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2-4로 졌다. 손흥민은 16일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토트넘 선수단 영상에서 손흥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발에 통증을 겪은 게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타격이지만 올해 있었던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도전일 뿐이다. 손흥민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지난 주말 경기에서 손흥민을 제외한건 지난 몇주간 발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함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게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은 올 시즌 최고로 중요한 경기다. 8강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결장은 큰 타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1골-12도움을 기록 중이며 그 중 3골은 유로파리그에서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