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확인 안 돼” 오나미, 美 세컨더리 룸 끌려갔다…무슨 일인가 보니

2025-06-18

코미디언 오나미가 하와이 입국심사 중 세컨더리 룸에 끌려갔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코미디언 이은형·강재준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이모로그} 개그우먼들의 임신 토크바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동료 코미디언 김승혜, 오나미, 박소영, 김혜선이 이은형의 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은형은 “나미가 혼자 하와이에 갔다가 입국 심사에서 걸렸다더라”며 말을 꺼냈고, 이에 오나미는 “나한테 직업을 물어보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나미는 “인터뷰를 배우고 갔는데 누가 물어보면 ‘페이머스 코미디언’이라고 하라고 해서 ‘코미디언’이라고 답했더니 ‘코미~디언?’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심사관이 또 영어로 말하길래 무슨 말인지 몰라서 ‘노 잉글리시’라고 말했더니 ‘어릉쏜 네개(오른손 네개)’라고 하더라”며 “내가 오른손 손가락 네 개를 펼쳐 보였더니 ‘피니시’라면서 자신에게 손짓했다”고 설명했다.

“페이머스 코미디언이니까 안내해 주나 싶었다”는 오나미는 심사관의 손짓을 따라 어딘가로 이동했다. 그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휴대폰 통신이 안 터졌다”며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오나미는 다름 아닌 세컨더리 룸에 끌려갔던 것 .그는 “계속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잡혀왔다”며 “연예인인데 잡혀 오는 게 창피하기도 했는데 거기 사람들이 ‘오나미씨’라고 (작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 때문에 거기 직원들이 ’나미 한국에서 유명하냐’고 물어봤다”며 “그분들 덕분에 나왔다”고 덧붙여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2022년에는 2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남편 박민과 결혼해 단란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직까지 두 사람 슬하에 자녀는 없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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