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유제품 올해 1월~9월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

2025-12-09

한국 수출 전년 대비 8.9% 증가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한 폴란드 유제품이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 재무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폴란드 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8억 유로(한화 약 4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우수한 원유 품질과 현대적인 생산 기술, 장거리 운송에 강한 UHT 우유 경쟁력 등이 국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폴란드의 유제품 수입액은 13억3000유로(한화 약 2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폴란드 유제품 수출의 73%는 EU 회원국이며 수출액은 약 21억 유로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EU 주요 수출국 비율은 독일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체코, 네덜란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이었다.

비EU 국가 수출은 전체의 27%로 7억4000 유로 규모였으며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대표적인 비EU 수출 대상국으로는 영국, 알제리, 우크라이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한국이 포함됐다.

품목별로는 치즈 및 응유(Curd)가 8억7000 유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액상우유 및 크림 5억4000 유로, 아이스크림 3억8900 유로, 버터 및 유지방 3억8700 유로, 농축유 및 분유 2억5000 유로 순이었다.

특히 한국향 유제품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폴란드 재무부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 유제품 수출액은 2910만 유로(약 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비농축 우유 및 크림이었으며, 해당 품목 수출 물량은 4.1만 톤으로 전년 동기(3만6000톤) 대비 13.5% 증가했다.

폴란드 우유협회 관계자는 “폴란드는 우수한 원유 품질과 현대적인 생산 기술,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보관이 용이해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UHT 우유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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