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 기반 '창작 인공지능' 개발 추진

2025-08-14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원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3종의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고품질의 학습데이터로 가공한다.

아울러 한국형 언어모델과 연계해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정확성과 표현력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국가유산 원형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digital.khs.go.kr)'와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채널(https://www.youtube.com/@koreanheritage)' 등과도 연계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모델과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의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042-481-3162),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02-3011-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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