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실험실 안전성 입증...현재 필리판 야외 시험 중
일반백신 시설 생산 가능 규제완화 '백신개발 촉진'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지난 21일자로 미국 농무성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스트레인에 대해 미국 본토 내 BSL2 시설에서도 취급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미국 농무부로부터 ASF-G-di177L-dLVR 스트레인을 도입해 ASF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미 1~4차 미니피그, 5~8차 자돈, 9차 모돈, 10~11차 자돈 등 11차례에 걸쳐 국내 실험실 임상시험을 마쳤다. 현재 필리핀에서 대규모 농장 야외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코미팜은 불활화, 유전자, 단백질 등 다양한 형태 ASF 백신 개발이 시도되고 있지만 유효성, 안전성 등이 미흡, 결국 생(Live) 백신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ive 백신 스트레인 역시, 여러 회사와 기관이 개발하고 있지만, (일부 효과가 인정됐지만) 병원성 잔류, 복귀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개발에 속도를 못내고 있는 실정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ASF-G-di177L-dLVR 스트레인은 5차례 병원성 복귀시험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을 충족하는 등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코미팜은 이번 미국 농무성 승인이 이러한 시험이 모두 마무리될 경우, 규정이 완화돼 일반 백신 생산시설에서도 야외 농장용 ASF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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