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7번→8번 타순 교체···이강철 감독 “한 타석이라도 덜 들어가라고”

2024-10-06

KT 황재균(37)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타순이 기존 7번에서 8번으로 내려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한 타석이라도 덜 들어가라는 배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PO 1차전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PO 2차전에서는 황재균의 타순이 8번으로 내려갔다. 전날 8번 타자로 출전했던 배정대가 황재균과 타순을 바꿔 7번으로 올라갔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 타석이라도 덜 들어가는 배려”라며 “(배)정대가 좀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날 6번 타자로 활약한 오윤석을 선발 엔트리에서 빼고 그 자리에 김상수를 투입했다. 김상수는 지난 8월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소화한 뒤 가을야구를 준비하기 위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 1차전을 쉬어 갔다.

이 감독은 “김상수가 (LG 선발 투수인) 임찬규에게 상대적으로 좋다”라며 “오늘 경기에 나갈 거니까 준비하라고 어제부터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올해 정규 시즌 임찬규를 상대로 타율 0.333을 기록했다.

KT는 오는 8일 수원 홈구장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준PO 들어오기 전부터 로테이션이 그렇게 됐고 윌리엄 쿠에바스가 (지난 2일 두산전에서) 100구 넘게 던져서 휴식을 좀 주려고 한다”라며 “잘 되면 삼성전에 쿠에바스가 들어갈 수도 있어서 계산을 그렇게 하고 시리즈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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