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탈선 사고때 공사 사장은 제주서 라운딩?

2025-03-25

사고 당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오후 7시 30분 본사서 간부회의만 주재

대체 교통 마련 못해 서울시서 버스 10대 긴급 투입…수습도 빵점

3시간이면 수습 끝내야 하는 데 10시간 걸린것도 부적절한 인사 때문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지난 23일 오전 7시 50분경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의 사고후 대처를 두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사고 당일 서울시 교통정책실 실장을 비롯 서울시 관계자들도 모두 현장을 찾아 수습을 지켜보았으나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끝내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울시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한 백호 공사 사장이 현장에 나오지 못한 것은 자동차로 바로 올수 없었던 곳에 있지 않았겠냐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우선 골프를 좋아하는 백호 사장이 제주도에서 골프를 치고 있어 비행기편을 마련 못해 불가피하게 사고 현장에 나타나지 못한 것 아니겠냐는 이야기다.

이에 공사 홍보실에 "백호사장이 현장에 나타나지 못한 것이 제주도에서 골프를 친 것이 맞냐"고 질문하자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실 관계자는 "모 언론에서도 같은 건으로 취재 의뢰가 와서 백호 사장한테 보고 했으나 백호사장이 직접 기자를 만나 해명하겠다고 말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사장이 직접 기자을 만나 해명할 필요가 있냐? 제주도에 안갔으면 안갔고 골프도 안쳤으면 안쳤다고 말하면 될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공사 관계자은 답변 하지 못했다.

이어 홍보실 관계자는 사장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대답해 주겠다고 했으나 끝내 답변은 없었다.

백호 사장은 지난해에도 휴일에 골프를 치러 갈때 관용차에 기사까지 데리고 가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책실 관계자는 "그런 사고에 사장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사 관계자는 "책임 져야할 사장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사고 기관사를 직위해제하고 심지어 승무본부장도 직위해제 한 것을 이해 할수 없다"며 "사장이 책임도 지지 않고 모럴 해저드에 빠졌는데 어떤 직원이 일을 제대로 할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동차 탈선은 빠르면 2시간 늦어도 3시간이면 복구 할수 있는데 10시간이나 걸린 것은 백호사장 부임후 인사를 능력별로 하지 않아 총체적 부실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대체버스를 14대 투입했다고 공사는 밝혔으나 공사에서는 고작 관광버스 2와 버스 1대 그리고 승합차 1대 총 4대 확보에 그쳤으며 이에 다급한 서울시가 대형버스 10대를 긴급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공사 내부 일각에서는 "서울지하철이 생긴 이후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경영은 최악의 상태"라며 "사고가 안나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 노조는 지난 18일 백호사장이 안전본부장, 기술본부장, 차량본부장을 자리 바꿈하는 회전문 인사를 단행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며 의혹이 소문으로 끝나기 바란다는 성명서를 내걸기도 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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