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기생충'에서부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 영화 음악의 명백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작곡가 정재일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K-영화음익의 감동을 전한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은 오는 25일(토) 헝가리 예술궁전(MUPA) 초청 기획으로 작곡가 정재일의 영화음악 콘서트 ‘기생충에서 오징어 게임까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헝가리 현지 관객에게 한국 영화음악의 깊이와 예술성을 전할 예정이다.

정재일 작곡가는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음악가로, 바흐와 아르보 패르트의 전통적 미학부터 팝 음악의 감각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어휘를 지닌 작곡가.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들의 음악을 맡으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이번 헝가리 공연은 헝가리 예술궁전의 공식 초청 기획작으로 세계 정상급 예술가들의 무대가 오르는 이곳에서 한국의 대중음악 공연이 기획 초청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재일과 함께 판소리 김율희, 대금 이아람, 장구 이준형이 참여하며, 헝가리 대표 악단인 ‘부다포크 도흐나니 오케스트라(Budafok Dohnanyi Orchestra)’와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혜령 원장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에서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한국 대중음악의 최전선에 있는 영화음악 작곡가의 무대를 통해 한국 영화와 대중예술을 유럽 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