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GCV 논란 지속, 파이코인 가격의 회복 가능성은?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파이코인 이용자 사이에서 파이코인의 이중 가치 논란 및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파이코인은 6월 들어 $0.80에서 $0.60대까지 하락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 기준 $0.6368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코인의 이중 가치 구조 이해하기

파이오니어(Pioneers)라고도 불리는 파이코인 커뮤니티에서는 파이코인 가격을 두고 두 가지 이론이 존재한다.

하나는 글로벌 합의 가치(Global Consensus Value, GCV)로 파이코인 생태계 내부에서 PI가 파이코인 상수에서 영감을 얻은 31만 4,159달러의 가치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하나는 거래소 가격으로,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파이코인 시세, 즉 $0.6368를 의미한다.

이렇게 이중 가격 구조를 가진 파이코인은 혁신적 실험으로 볼 수 있지만 여러 위험성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파이코인 지지자이자 투자자인 미스터 스팍(Mr. Spock)은 이중 가치 시스템을 의도적인 전략으로 보며 자신의 X 계정에서 이중 가격 구조가 미래에 파이코인 채택 확대로 이어져 결국 두 가치가 서로 만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스터 스팍은 또한 이중 가격 구조의 잠재적 강점으로 가맹점의 신뢰, 파이 기반 앱의 안정적 환경, 시세 조작 가능성 및 변동성으로부터의 보호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합의 가치와 외부 거래소 가격 사이 큰 격차가 이용자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했다. 이용자들이 외부 거래소에서 낮은 가격에 파이 코인을 구매한 후 파이코인 생태계 안에서 높은 GCV 가격에 이용할 위험성도 존재한다.

◆GCV 가치 지지하는 일부 파이코인 이용자들

일부 파이코인 이용자들은 여전히 GCV 가치를 옹호하며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 소스 코드에 GCV를 입력했으며 이를 깃허브에서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지자는 태국과 베트남의 파이코인 커뮤니티가 GCV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래를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세 대비 GCV 가격은 50만 배 이상 높아 이중 가격 구조의 실용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 스팍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려면 파이코어 팀이 GCV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안된 조치로 KYC 인증 지갑으로 생태계 참여 제한하기, GCV에 따른 거래를 강제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이 거론되었다.

◆스노터 토큰 프리세일 60만 달러 모금

파이코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세일 시장에 새로 등장한 스노터 토큰(Snorter Token, SNORT)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노터 토큰은 텔레그램 기반 트레이딩봇 스노터 봇을 개발 중이다. 스노터 봇은 밈코인을 스나이핑 및 스왑할 수 있으며 SNORT 프리세일은 시작 후 60만 달러 이상 모금했다.

스노터 봇은 실시간 스캠 감지 기능을 제공하며 베타 테스트에서 러그풀 및 허니팟을 85% 성공 확률로 탐지했다. 유틸리티 토큰 SNORT은 스노터 봇 거래 수수료를 1.5%에서 0.85%로 줄여주며 SNORT 스테이킹 풀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APY 492%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