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영 경기도스키협회장 “저변 확대 위해 발로 뛸 것”

2025-01-20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선수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키는 경기도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목이죠.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김남영 경기도스키협회장은 20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체험학습 등으로 학생들에게 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선수의 길을 걷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로 전향하는 학생 수가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젠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체력 좋고, 운동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할 계획이다. 학생과 부모님을 설득시키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발로 뛸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제8대 경기도스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스키 종목 특성상 선수의 기량이 단기간에 발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꿈나무 육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스키의 발전은 스키 꿈나무 육성을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다. 선수 발굴과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학생선수들 중 일부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합숙훈련을 시작했고, 초등학교 선수들은 지난 5일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선수들의 이런 열정을 보고 있으면 경기도 스키의 미래가 밝다고 느낀다”고 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제 역할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보살피는 것이다. 특히 알파인 스키나 스노보드 종목은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이라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