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한 요리사가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계란 만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그리는 기발한 요리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완전한 예술 작품"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믈렛 다 빈치’라는 제목으로 이달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요리 영상이 현재 2520만 조회수와 116만 ‘좋아요’를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몰이 중이다.
자신을 미술가라고 밝힌 인도의 한 남성은 영상에서 뜨거운 팬 위에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모나리자의 윤곽을 조심스럽게 그려 나간다. 그다음 계란이 익을 때까지 기다려 그림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도록 했다.
인물 그림이 완성되자 남성은 남은 계란 흰자를 팬에 부었다. 그런 다음 계란 요리를 뒤집자 너무나도 선명한 모나리자 그림이 완성됐다.

요리와 예술의 절묘한 만남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기준 5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이건 레벨을 초월하는 창작품이다", "오믈렛이 아니라 아틀렛(아트+오믈렛)이다", "예술가가 오믈렛을 만들면 저렇게 되는 거구나"라며 칭찬을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형님, 해외 식당들이 베끼기 전에 빨리 특허 출원하세요"라며 재치 있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 남성의 SNS 계정에는 얼굴 위에 호박을 그리는가 하면, 옥수수 위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등 다채로운 예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모나리라 오믈렛' 영상의 인기로 다른 영상들도 수십만회에서 수백만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