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韓구금사태에 "큰 책임 느껴…깊은 위로 말씀"

2025-09-09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 이민 당국이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체포한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미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 등에 의한 불법 체류·고용 단속이 이뤄져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돼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구금시설로 압송됐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