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가족 도와드려요”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2025-01-13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무료 교육, 상담 프로그램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를 무료로 제공한다.

KCS가 전미정신질환연맹(NAMI) OC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월 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풀러턴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이다. 환자 본인은 참여할 수 없다.

김광호 KCS 디렉터는 “정신질환자 가족 중 많은 이가 간병 외에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을 멀리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힘들어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할 패밀리 투 패밀리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는 김 디렉터와 배주은씨가 맡는다. 강좌 주제는 ▶오리엔테이션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정신질환 개요 ▶치료 방법들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회복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법과 미래 계획 등이다.

김 디렉터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고통과 좌절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상상하기 힘들다.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다른 가족들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환자 회복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성격상 선착순 2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8주 과정 중 2회 결석하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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