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에서 시즌 최고인 30득점을 기록했다. NBA와 G리그를 오가는 브로니는 기량을 조금씩 끌어올리면서 붙박이 빅리거가 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레이커스 산하 사우스 베이 소속의 브로니는 13일 2024-25 G리그 밸리 선스(피닉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출전, 25분 동안 3점슛 3개 등 3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로니는 G리그 첫 원정경기에 출전해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약점으로 지적된 야투율이 좋았다. 23개의 슛을 던져 13개를 성공하며 57%의 슛 적중률을 보였다. 3점슛은 9개 중 3개를 성공했다. 스틸과 블록도 1개씩 성공하며 G리그 출전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팀은 100-106으로 패했지만 브로니는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브로니는 팀 동료와 호흡도 좋았다. 2쿼터에는 가드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앨리웁 덩크슛도 터뜨리는 등 내외곽을 휘저으며 활약했다.
아빠 르브론 제임스가 최근 발부상에 이어 이날도 “개인적인 이유”로 훈련에 빠진 가운데, 브로니는 G리그에서 차근차근 기량을 쌓으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