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정치적 동력 떨어져…트럼프측 네트워크 보완할 것”

2024-12-16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민간 인맥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소통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치적인 동력이 좀 떨어진 측면이 있어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 문제에 있어 민간 인맥과 동력을 활용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국가와 소통도 더 강화해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통화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장관 등과의 소통 계획도 밝히며 대외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우방국 외교장관과의 소통 상황도 보고하며 “오는 17일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주한대사들을 직접 만나 국내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 측이 ‘특별임무들을 위한 대통령 사절’에 리처드 그레넬 전주독일 대사를 지명한 것에 대해 “우선순위에서 북한 문제가 배제돼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 측의 정책 구체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로드맵과 구상을 더 다듬어서 선제적으로 협의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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