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만 유튜버’ 미미미누, 협업업체 파산에 사과···“광고비 전액 피해자 측 전달 예정”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30)가 자신이 광고한 교육 앱 ‘파트타임스터디’가 예고 없이 파산을 신청하며 보증금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25일 미미미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미미누는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파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했다”며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 단체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두 차레 광고를 논의하며 많은 자료를 철저히 검수했지만, 회사가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들에게도 숨겼다는 사실을 파산 당일에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미미누는 “대표 및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며 “저를 신뢰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을 시청자분들께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영상 공개 즉시 피해자 단체 측에 약속된 금액을 전달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미미미누가 협업을 진행한 해당 앱은 사용자가 보증금을 맡기고 공부 목표 시간을 채우면 보증금과 추가 보상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공부하면 돈 버는 앱’으로 불리며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24일 해당 앱의 운영사 ㈜스터디워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용자들의 환급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보증금을 냈던 수험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인당 최대 100만원 가량의 피해액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하루아침에 채권자가 됐다’며 ‘현재 피해자 단톡방에만 800명 넘는 사람들이 있다. 수험생들에게는 피 같은 돈’이라며 빠른 환급과 명확한 진상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