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를 맞아 가요계가 ‘안방 1열’ 접수에 나섰다.
오는 주말부터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가요계 스타들이 나선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 모일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지드래곤과 김태호 PD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MBC 새 음악 예능 ‘굿데이’가 26일 오후 11시 50분 미리보기 방송을 공개한다. 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양의 인물들과 만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이다. 과거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의 재회에다, 정형돈, 세븐틴 부석순, 에스파, 데이식스, 황정민, 김수현, 김고은, 정해인 등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까지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에는 JTBC ‘아는 형님’이 ‘설 가족 특집’으로 찾아온다. 가수 박남정과 스테이씨 멤버 시은 부녀, 가수 심신과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벨 부녀, 가수 비비와 트리플에스 멤버 김나경 자매까지, 외모부터 재능까지 꼭 닮은 가수들이 ‘찐 가족 케미’를 예고했다. 스타 가족이 함께 자리하는 진풍경은 물론 ‘아는 형님’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 무대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최근 기념 공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쳐, 더 퓨처] 인 서울’을 성료한 데 이어 설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그 감동을 곱씹는다. SBS는 SM이 걸어온 30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2부작 특집 ‘K-POP 더 비기닝 : SM타운 30’을 방영한다.
28일 오후 6시 방송될 1부에서는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까지 ‘핑크 신드롬’의 주역이 된 영광의 SM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다음 달 1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될 2부에서는 SMP (SM Music Performance) 계보와 세계관을 조명한다. 이에 더해 ‘SM타운 라이브 2025’ 무대와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및 미공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으로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콘서트장의 뜨거운 열기를 안방으로 옮겨올 쇼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난해 연말에 녹화가 진행된 MBC ‘가요대제전’이 오는 29일 오후 5시 25분과 30일 오후 5시 20분 ‘설특집 MBC 가요대제전 WANNABE’로 방송된다.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아이브, NCT,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투어스, 태민 등이 특별한 무대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MC로서 10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녀시대 윤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 더욱 시선을 모은다.
KBS는 트로트쇼로 찾아온다. 설 당일인 29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KBS 설 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는 MC 이찬원과 함께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박서진, 안성훈, 김희재, 김연자, 진성 등 세대를 넘나드는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귀 호강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그간 트로트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 빅콰이어 합창단, 채향순 예술단, 무용단 등과 함께 하는 스페셜 무대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와 초대형 스케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MBN은 나이의 합이 ‘100’인 참가자들이 모여 평생에 단 한 번뿐인 무대를 꾸민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설 특집 예능 ‘총백쇼’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총백쇼’는 무대를 이끌 참가자가 공개되고, 나이를 토대로 그와 함께 노래할 짝꿍을 찾아 무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을 이룬 이들은 나이의 합을 충족할 뿐 아니라 특별한 인연들로 구성된다. MC에 김성주가, 심사위원 겸 패널에는 노사연, 허경환, 심진화, 샘 해밍턴, 오마이걸 유빈이 함께한 가운데, 과연 어떤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무대를 펼칠지 시선을 모은다.
정동원은 연말 콘서트의 감동을 더 많은 팬과 나눈다. 지난 3년간 전석 매진되었던 정동원의 연말 콘서트 하이라이트와 정동원의 성장 과정을 담은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성탄총동원’이 29일 오후 6시 40분 ENA에서 공개된다.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은 물론, 무대 뒤 ‘인간 정동원’의 모습까지 모두 보여줄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